햄스터에게 락토프리 우유, 정말 괜찮을까요?

 

 

우유는 지금도 잘 마시지만, 어릴때는 어른들이 키가 큰다고 해서 그럴까? 엄청 먹었어요. 가끔은 밥을 말아먹기도 했죠. 근데 우유 많이 마신다고 키가 크지는 않아요. 제가 그래요. 요즘은 소화잘되는 우유도 나오던데, 다행히 전 우유 소화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사진: Unsplash 의 Kim Leary

 

햄스터는 어떨까요? 햄스터에게 락토프리 우유, 그러니까 무유당 우유를 먹여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혹시나 싶어 찾아봤답니다. 결국은 사람용 우유, 락토프리든 일반이든 다 피하는 게 맞더라고요. 설사랑 복통 같은 문제가 생긴다니, 그 소식에 깜짝 놀랐어요. 저도 처음엔 락토프리니까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햄스터들은 유당 소화 능력이 떨어져서 오히려 탈수가 오는 경우도 있고, 피부병에 걸리거나 흡인성 폐렴 위험까지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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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섣불리 줬다가 탈 나는 게 싫어서 저는 결국 애완동물용 분유를 찾아보게 됐는데요. 강아지, 고양이, 아니면 소동물 전용으로 나온 분유가 별도로 있더라고요. 물론 수의사 상담이 필수라는 조건하에요. 근데 그걸 굳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물만 주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너무 조심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막상 생각해보니까 다 자기 생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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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조금 산만해지는데, 결국 핵심은 이거네요. 락토프리 우유도 사람용 우유니까 절대 햄스터에게 주지 말자. 우리 작은 친구들 몸에 맞는 걸 찾아서, 애정 표시는 따뜻한 사료랑 깨끗한 물, 그리고 가끔씩 수제 간식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꼭 우유를 주면 뭔가 더 사랑받는 느낌일까 했던 제 마음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 아이 같기도 하네요.

 

사진: Unsplash의Eduard Delputte

 

오늘도 우리 작은 친구랑 안전하게 놀아줘야겠네요. 여러분도 우리 댕댕이, 냥냥이 말고 햄찌들도 건강하게 키우려면 음식 조심 또 조심! 맛있는 건 많지만, 잘못 주면 탈이 나는 것도 많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